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111억원…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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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111억원…전년比 1.5%↑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7.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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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이 IPTV 등 홈미디어 사업과 기업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중 영업매출은 2조3432억원, 단말매출은 637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매출 중 무선매출은 1조3413억원, 유선매출은 98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3조392억원, 영업매출은 1.8% 증가한 2조37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248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은 과거 단말수익과 서비스수익에서 각각 차감되던 단말지원금과 요금할인이 하나의 거래로 간주돼 단말수익과 요금수익의 비율로 안분 차감된다”며 “고객유치수수료 역시 당기 비용에서, 향후에는 자산화돼 고객의 가입기간 동안 상각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 <자료=LG유플러스>

무선부문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4.2% 감소한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총 순증 가입자가 이전 분기보다 17.3% 증가한 26만7000명을 달성하는 등 가입자 성장세는 지속됐다. LTE 가입자 역시 1278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에 달하며 양질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선 가입자 성장은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U+프로야구, U+골프 애플리케이션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선부문 매출은 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등 홈미디어, 기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9.7% 상승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11.0% 상승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4.5% 증가한 379만명의 IPTV 가입자 성장에 힙입은 결과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 가입자 성장은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며 “유아 전용 콘텐츠와 AR 기능을 강화해 IPTV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 중 전자결제·기업메시징 등 e-Biz 수익이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9.5% 증가한 1950억원을 달성했다.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1년 전보다 5.4% 확대된 2598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신기술로 5G 시대 고객가치를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특화서비스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무선수익 감소에도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며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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