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시험망에 양자암호통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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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시험망에 양자암호통신 적용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7.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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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도이치텔레콤 네트워크 시험망에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템은 양자키 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운용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오는 2019년까지 도이치텔레콤 장거리 통신·상용 네트워크에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적용하고 유럽 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IDQ사를 통해 미국 양자암호통신 전문 기업 퀀텀익스체인지에 총 100억원 규모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양자’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미디어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2025년 26조9000억원 규모로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IDQ, 미국 퀀텀익스체인지, 플로리다 아틀란틱 대학교,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 등과 함께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내 통신 보안 분야 표준화를 전담하는 연구그룹 SG 17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과 QRNG 표준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전기 통신 분야 국제 표준화 기구 ISO·IEC JTC1에서도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에서 중요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확산한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향후 국내외 산학연 연합군과 함께 양자암호통신 표준 개발과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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