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도금융권 소외된 영세소상공인에 40억원 융자…연1.8% 무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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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도금융권 소외된 영세소상공인에 40억원 융자…연1.8% 무담보대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8.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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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취약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연 1.8%(총 이자 3.3% 중 서울시가 1.5% 이차보전)의 저리로 지원한다.

1인당 지원액은 창업자금의 경우 3000만원 이내, 경영안정자금은 2000만원 이내로 자기자본과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1년 거치 후에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만 20세 이상의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내의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서울꿈나래통장 저축 완료자 등이면 신청 가능하다.

무담보 저금리로 융자 지원을 해주는 대신 자금 지원 후에는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기관이 매달 정기적으로 사업장을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장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경영에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수행기관이 자금지원 전 사전상담과 세무회계관리·상권분석·홍보마케팅 등 창업교육 6시간, 신용관리·재무관리·대부업 피해사례 등 경제교육 2시간 등을 통해 창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지원정책인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소외계층 예비창업자와 영세소상공인에게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금리로 빌려주고 경영에 필요한 경제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3월 출범해 올해 7년째를 맞이하며 올 6월말 기준 2180여 업체(점포)를 대상으로 총 46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제도 금융권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소상공인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받는 취약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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