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27개월 연속 최저…서울 모(母) 평균 출산 연령 33.3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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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27개월 연속 최저…서울 모(母) 평균 출산 연령 33.33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8.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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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27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출생아 수도 31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2만64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00명(8.7%) 줄었다.

통상 비교하는 같은 달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27개월 연속 가장 낮은 수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015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3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작년 6월에 비해 서울·부산·대구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고 울산·세종·제주 등 3개 시도는 비슷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8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000명(8.5%)이 줄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0.97명으로 0.08명 감소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34세는 7.5명, 25~29세는 6.7명 각각 줄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셋째아 이상이 8.0%로 2.1%포인트 감소했으며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55년으로 0.09년 증가했다.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19년으로 0.25년 증가했다.

한편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7800명으로 전년보다 4만8500명(11.9%)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도 7.0명으로 0.9명 줄었고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0.12명 줄었다.

특히 30대 초반 출산율은 해당 여자 인구 1000명당 110.1명에서 97.7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0.2세 상승했고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는 29.4%로 3.0%포인트 증가했다.

결혼 생활 후 2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는 비율은 65.8%로 2.3%포인트 줄었고 출생아 중 다태아 구성비는 3.9%로 20년 전인 1997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합계출산율 세종(1.67명)과 전남(1.33명)이 높고 서울(0.84명)과 부산(0.98명)이 낮았다.

출생아 수는 16개 시도 모두(세종 제외) 전년보다 감소했고 합계출산율도 17개 시도 모두 줄었다.

시도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83명(세종 제외하면 최대 0.49명),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간 격차가 발생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서울(33.33세)이 가장 높고 충남(31.80세)이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은 해남군(2.10명)이 높고 종로구(0.65명)가 낮았다. 전남 해남군(2.10명)과 강원 인제군(1.83명)이 높고 서울 종로구(0.65명)와 서울 관악구(0.66명) 순으로 낮았다.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의 수준인 2.1명)을 넘는 지역은 작년과 비슷한 229개 시군구 중 전남 해남군이 유일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서울 서초구(33.9세)가 가장 높고 강원 화천군(30.7세)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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