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서 1억원 이상 주문한 개인투자자가 작년보다 1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주문건수는 하루평균 698만87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35만7982건보다 30.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주문건수는 하루평균 381만4800건으로 작년 268만9716건보다 41.83% 늘었다.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주문은 1만9968건으로 작년 1만9668건에서 1.5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고가주에 주문이 집중돼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6283건으로 작년 9448건보다 72.34% 늘었다.
개인투자자가 1억원 이상 주문한 상위종목은 셀트리온(27만원), 삼성물산(12만3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46만3000원) 등이었다.
또한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미래산업(11.53%), 서울식품(11.20%) 순이었며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셀트리온(3.82%), 삼성물산(1.82%),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투자 건수와 비중이 더 많았다.
코스닥시장 전체 주문건수는 하루평균 805만237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88만6383건보다 36.80%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주문현황도 하루평균 649만1888건으로 34.33% 늘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주문은 4만6294건으로 15.50%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수요 급증으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2499건으로 161.21% 증가했다.
실제 1억원 이상 주문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바이로메드,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올릭스, 차바이오텍, 제넥신, 코미팜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이었다.
종목별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KD건설(13.18%), 하나금융11호스팩(11.32%) 순이었며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바이로메드(1.57%), 신라젠(1.53%), 셀트리온헬스케어(1.49%)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