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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추락·조난·질환’ 산악사고 9~10월 최다…연평균 1506건
김윤태 기자  |  yoonkim@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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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1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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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의 높지 않은 산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가 전체의 사고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악구조 출동 건수는 9월과 10월이 가장 많았고 구조인원도 이 기간에 가장 많았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산악사고는 4518건으로 연간 구조출동 건수는 2015년 1475건, 2016년 1598건, 2017년 1445건 등 연평균 1506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14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사고 667건, 개인질환 391건, 자살기도 92건, 암벽등반 77건, 탈진·탈수·중독 등 기타 순이었다.

발생 지역별로 북한산이 1177건으로 가장 많고 도봉산 807건, 관악산 586건, 수락산 429건, 청계산 93건, 불암산 87건, 아차산 72건, 용마산 43건, 인왕산 25건, 우면산 17건, 기타 순이었다.

특히 전체 산악사고 출동 4518건 중에서 북한산 등 주요 10개산을 제외한 기타 동네 주변 작은 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1182건(26.2%)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9월에서 10월까지 기간 동안 1002건(22.2%)을 차지했다. 사고 유형은 실족추락 292건으로 가장 많고 일반조난 292건, 개인질환 107건, 암벽등반사고 24건, 자살기도 18건, 기타 409건 등의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주변의 작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휴대전화와 비상식량을 휴대한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인명구조종합대책으로 북한산 등 서울시계 주요 산과 기타 산, 둘레길 등 22개소에 대해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매주 토·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4명으로 구성된 합동반을 편성해 간이응급의료소를 설치, 혈압체크, 기초약품 제공, CPR실습, 산행안전교육 등을 실시하면서 산악사고에 대비한다.

북한산·도봉산·관악산에는 산중턱과 정상부근 등 산악사고 빈발지역에 119산악구조대를 전진배치해 신속한 사고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긴급구조와 응급이송을 위해 서울소방항공대와 동시출동하도록 하는 등의 비상출동 시스템도 가동한다.

현재 북한산·도봉산·관악산에는 각각 1개소의 119산악구조대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북한산 등 설치된 응급구조함과 긴급구조 위치 표지판도 정비한다. 11개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에는 사고시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마데카솔 연고, 식염수 등 응급약품 14종이 비치되어 있으며 산악사고 시 119로 신고해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긴급구조위치 표지판의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원이 더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에는 독이 오른 곤충류, 거미류, 뱀 물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벌·말벌·빈대·불개미·애벌레 등 곤충류와 거미·털진드기·진드기 등 거미류에 물렸을 경우 호흡곤란·쇼크 등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경증에서부터 치명적인 양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곤충에 물렸을 경우 깨끗한 찬물로 씻어내고, 얼음 팩이 있을 경우 물린 부위에 가볍게 문지른다. 그러나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얼음 팩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독사에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주변 환경을 조용히 유지하면서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뱀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수건 등을 활용해 물린 부위 주변을 압박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북한산이나 도봉산 등 높고 험한 산에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 같지만 집 주변의 높지 않은 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산악사고의 26.2%를 차지하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던 산행 길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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