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매수 관망세 전환’…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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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 관망세 전환’…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축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9.2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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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매물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3주 연속 폭을 줄이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5% 올랐다. 지난주 0.51%보다 0.16%포인트 줄어든 상승폭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매매시장도 서울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지난주 0.31%에서 0.15%로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경기·인천 지역은 0.09%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양천이 0.69% 올랐다. 가격이 높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노원은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간간이 나오는 매물이 거래되면서 0.68% 상승했고 구로는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꾸준해 0.57%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 외에 서초(0.62%), 금천(0.60%), 마포(0.59%), 동대문(0.54%), 종로(0.53%)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이번 주 들어 매수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드물게 나오는 매물이 거래되면서 산본이 0.57% 올랐다. 4호선 산본역 역세권 단지인 금정도 충무2단지와 무궁화1단지주공이 상승했다.

중동(0.30%), 분당(0.20%), 판교(0.17%), 평촌(0.13%) 등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이 0.46% 상승했으며 안양은 월곶~판교선 고시일이 가까워지며 기대감이 반영돼 0.43% 올랐다. 의왕(0.40%), 광명(0.24%), 용인(0.21%), 구리(0.13%) 등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 전세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문의와 거래가 모두 주춤해지며 0.07% 올라 지난주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모두 0.02%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이사철 수요에 비해 전세 매물 출시량이 부족이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은 우이경전철 인근 대규모단지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와 삼각산아이원이 오르면서 0.17% 상승했고 금천(0.16%), 종로(0.14%), 강동(0.12%), 강남(0.1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실수요가 꾸준한 구래동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가 올라 0.11% 상승했고 중동(0.04%), 광교(0.04%), 평촌(0.03%), 분당(0.02%) 등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0.11%), 안양(0.10%), 광명(0.07%), 의왕(0.06%), 하남(0.05%)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한아름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 호가상승·매물회수·수급불균형의 루프에서 빠져나와 ‘지켜보기’ 시작했고 매도자들 역시 매물을 회수하거나 내놓은지 않는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눈치보기’에 들어갔다”면서 “광망세로 돌아선 매도·매수세로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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