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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월평균 보육료 77만원…미취학 자녀에 최대 7명 보육자 필요”
심양우 기자  |  syw@iheadlin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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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7  15: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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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KB금융그룹>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워킹맘’이 한 달에 자녀 보육료로만 77만원을 지출하며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데는 부부 포함 최대 7명이 매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의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 가정의 자녀 돌봄 보육료는 월평균 77만원이었다.

자녀가 어릴수록 보육료 지출액이 높았다. 영아 자녀 월 96만원, 유아·미취학 아동 75만원, 초등학생 자녀 58만원 등의 순이었다.

워킹맘 자녀의 경우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기관의 하원 시간이 부모의 퇴근 시간보다 일러 사교육이나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영유아 자녀를 친정어머니가 돌봐주는 비중은 49.1%로 워킹맘(45.4%)보다 많았다. 배우자의 돌봄 참여 비중은 36.8%로 낮았고 시어머니의 경우 19.6%, 육아도우미는 7.1% 등이었다.

양육에는 부부 외에도 최대 5명의 도움이 필요했으며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부부를 제외하고 추가로 1명의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다.

개인·가정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에 대해 워킹맘은 ‘일과 가사의 병행 어려움’(2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육체적 피로 등 건강악화(21.3%), 개인 시간의 부재(13.8%), 육아 등 자녀에 대한 소홀함(13.6%) 등이 있었다.

남편의 경우 육체적 피로 등 건강악화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응답이 20.5%로 가장 많았다.

   
▲ <자료=KB금융그룹>

한편 워킹맘은 평균적으로 23세에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해 평균 5.5년 뒤 결혼하고 1.4년 뒤 첫 자녀를 출산했다.

20세 미만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워킹맘은 7.7년 후 결혼해 1.6년 뒤 첫 자녀 출산, 30세 이후 직장생활을 시작한 워킹맘은 2.4년 후 결혼해 1.2년 뒤 첫 자녀를 출산하면서 결혼 연령과 상관없이 결혼 후 2년 내에 첫 자녀를 출산했다.

첫 출산 후 3년 내에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서 약 10년간 영유아·미취학 자녀를 돌보면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현재까지 다니고 있는 워킹맘은 10명 중 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경우 10명 중 1명만 첫 직장에서 근무했다.

83%에 달하는 워킹맘은 현 직장에 계속 근무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속 근무 이유는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60.8%로 가장 많았다. 직장생활 측면에서는 32.9%가 근로시간이 적정해서라고 답했지만 30.2%는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워킹맘의 월평균 소득은 251만원으로 집계됐다.

워킹맘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가정생활과 양립 가능한 근무 여건(34.7%)이었다. 가정에서는 일과 가사의 병행에 대한 어려움(26.1%)을 토로했고 직장에서도 연차 등 휴가 사용의 어려움(17.9%)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엇다.

한편 80.6%의 워킹맘은 한 번 이상 이직 경험이 있었다. 자녀수별로는 1명일 때 78.5%, 2명은 81.2%, 3명 이상의 경우 89.8%에 달했다. 결혼과 임신·출산·육아·교육으로 인해 퇴사한 적 있는 워킹맘은 각각 60.6%와 50.5%가 3년 이상 경력단절을 감내해야 했다.

향후 워라밸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워킹맘 비중은 61.3%로 지금보다 악화되리라고 예상하는 비중(2.4%)보다 높았다. 이는 정부 정책(22.5%), 사회 인식 변화(20.5%), 직장 내 정책 개선(12.1%)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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