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진공청소기는 해외직구 저렴…공기청정기는 국내구매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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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레인지·진공청소기는 해외직구 저렴…공기청정기는 국내구매 유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1.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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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면서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의 해외구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3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6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의 경우 국내판매가와 최고 54.0%(지멘스 전기레인지, 모델명 ET675FN17E),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최고 46.9%(일리 커피머신, 모델명 프란시스 X7.1)의 가격차를 보였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품목별로는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의 경우 조사대상 5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반면 공기청정기는 조사대상 2개 제품 모두 국내구매가 저렴했다.

그러나 커피머신과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 구입 전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에도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10개 제품의 국내 가격은 7개 제품이 최고 32.5%에서 최저 3.4%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키친에이드 블렌더 5KSB5553E’와 ‘다이슨 진공청소기 V6 앱솔루트 헤파’의 국내판매가 인하율은 각각 32.5%, 28.8%에 달했다.

‘지멘스 전기레인지 ET675FN17E’와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도 각각 19.2%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전기레인지, 진공청소기 등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은 비교적 고가이고 사용기간이 긴 점을 감안할 때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대비해 해외직구로 구매 시 국내 AS 가능 여부와 전기안전 문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실제 조사대상 브랜드 가운데 네스프레소, 다이슨, 샤오미, 일리, 지멘스, 키친에이드 등 6개는 모두 해외직구 상품의 국내 AS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단 네스프레소의 경우 국내 정식수입·판매 제품과 동일 모델로, 국내정격전압 220V 제품에 한해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유상수리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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