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차세대 모바일 UX 등 플랫폼·SW·서비스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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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차세대 모바일 UX 등 플랫폼·SW·서비스 대거 공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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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7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 개최하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을 대거 공개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인공지능·IoT·게임·UX·헬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6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의 통합 개발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발표하고 통합 사물인터넷 서비스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또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심플하면서도 혁신적인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인 ‘One UI’를 최초로 공개하며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사용자 경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기기 지원, 향상된 자연어 인식능력,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직관적으로 빅스비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 제공되는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통합 개발 환경을 활용해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빅스비 캡슐’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사용에 필요한 기능·서비스가 통합돼 동작하는 단위로 사용자들은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에 빅스비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한국어, 영어(미국), 중국어에 이어 영어(영국),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빅스비 지원 언어를 확대하며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지속 주력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빠르고 쉽게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개발도구인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모든 스마트싱스 사용자·서비스·자동차 등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커넥터’,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되는 신규 기기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싱스 기기 키트’, 지그비·Z-웨이브 기기와연동 가능한 ‘스마트싱스 허브 커넥터’로 이뤄졌다.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 기기 간 끊김 없이 정보를 교환하고 작동하는 미래의 커넥티드 리빙에바탕이 되는 서비스로 전 세계 200여개 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 홈을 넘어 자동차·사무실 등 언제 어디서나 사물인터넷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차세대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의 ‘One UI’도 공개했다.

‘One UI’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인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시킨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을 통해 물 흐르듯이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One UI’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혁신 전통을 잇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얇고 가벼우며 휴대성을 갖춘 기존 스마트폰과 더불어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와 강력한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제공하는 대화면 스마트기기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플랫폼 단에서부터 최적화하는 한편 에뮬레이터 등 테스트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폴더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One UI’는 2019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11월부터 한국·미국 등에서 갤럭시S9·S9플러스, 갤럭시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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