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현대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주주친화 정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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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주주친화 정책 일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1.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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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가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현대일렉트릭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9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일렉트릭 무상증자와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을 결의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주식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 신주배정 기준일은 11월26일이며 신주는 다음달 18일부터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식유동성이 낮다는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시장과의 소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의 지분 3%를 124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기간은 현대일렉트릭의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인 11월26일부터 2019년 2월25일까지로 이후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율은 37.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 무상증자와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 매입은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천명해 온 주주친화경영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그룹은 지난 8월 현대중공업지주가 배당성향 70% 이상(시가배당률 5%)을 유지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초에는 현대건설기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취득·무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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