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콜롬비아에 9.3MW급 친환경 엔진 발전소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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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콜롬비아에 9.3MW급 친환경 엔진 발전소 완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2.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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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테르모노르테 발전소 전경.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콜롬비아에 이중연료 ‘힘센엔진’을 적용한 친환경 엔진 발전소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콜롬비아 북부 산타마르타에서 ‘떼르모노르떼(Termonorte) 엔진’ 발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힘센엔진’은 지난 2000년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엔진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50여개국에 1만2300여기를 수출하며 중형엔진 세계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발전소는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2월 콜롬비아 민자발전회사인 악시아사로부터 8060만 달러에 수주한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로 독자 개발한 9.3MW급 최신형 ‘V타입 이중연료 힘센엔진(H35DFV)’ 10기가 적용됐다.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유를 선택적으로 사용가능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엔진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콜롬비아에 총 5개소, 123MW 규모의 엔진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떼르모노르떼는 이중 가장 큰 규모다.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떼르모노르떼 발전소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준공한 첫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라며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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