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현재 직장서 근무 가능 나이 평균 40.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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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현재 직장서 근무 가능 나이 평균 40.9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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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따른 기업 실적악화와 불안정한 고용형태 등으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본인의 고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6%가 본인의 고용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 이는 지난해 7월 조사한 결과보다 7.6%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40대(83.3%), 30대(74.9%), 50대(68.6%), 20대(60.7%)로 나타났으며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71.8%), 중견기업(67.3%), 대기업(66.7%) 등의 순으로 불안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직무별로는 광고·홍보(80%), 기획·전략(77.1%), 제조·생산(74.3%), 영업·영업관리(73.5%), IT·정보통신(73.3%) 등 분야 종사자가 불안감을 많이 느낀 반면 재무·회계(65.1%), 디자인(65.8%), 연구개발(66.7%) 등은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가지는 비율이 적었다.

고용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37.1%·복수응답),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29%), 고용형태가 불안정해서(25.8%),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서(22.1%), 업무 성과가 떨어져서(12.4%) 등을 들었다.

고용 불안감이 직장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이직·퇴사 고민(69.6%·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의욕이 떨어짐(64.3%), 자기 계발을 하게 됨(27.6%), 업무 성과가 감소함(15.9%), 야근 등을 늘림(6.5%), 경쟁심이 늘어 동료와 거리가 멀어짐(4.4%) 등으로 나타났다.

대다수는 고용 불안때문에 매우 심하거나(23%) 약간 심한(57.8%) 정도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4.9%가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다니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이들이 예상하는 현 직장 근무 가능 나이는 평균 40.9세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35세 이하(43.4%), 36~40세(20.9%), 46~50세(15.1%), 41~45세(10.7%), 51~55세(6.5%)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60.5%는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정년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재취업을 준비하는 비율(39.8%)보다 20.7%포인트 높은 수치다.

퇴직 후의 재취업은 다른 회사에 재취업(85.8%·복수응답), 창업(16.8%), 프리랜서로 활동(14.9%), 아르바이트·임시 일용직 근무(11.7%), 단기 계약직 근무(9.5%) 등을 할 계획이었다.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직무 자격증 취득(52.8%·복수응답), 외국어 공부(19%), 직무 관련 강의 수강(18.5%), 개인적인 인맥 관리(12.6%)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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