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카레라S·4S 카브리올레 공개 …최고 출력 450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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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카레라S·4S 카브리올레 공개 …최고 출력 450마력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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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포르쉐 제공>

포르쉐가 8세대 신형 911 쿠페에 이어 911 카레라S와 4S 카브리올레를 9일 공개했다.

6기통 터보 박서 엔진(2981cm³)을 탑재한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6500rpm에서 최고 출력 450마력(PS), 2300~5000rpm 사이에서 최대 토크 54.1kg·m를 발휘한다.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로 구동 효율성과 배기가스 배출량이 개선됐다. 터보차저·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도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최적화됐으며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탑재됐다.

카레라S 카브리올레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가속하는데 3.9초, 카레라 4S 카브리올레는 3.8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각각 306km/h, 304km/h다.

엔진 마운트의 위치가 새롭게 변경돼 이전 모델보다 비틀림 강성이 견고해졌다. 911 카브리올레 모델에서는 최초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가 적용됐으며 짧고 단단한 스프링, 견고해진 전·후면 안티 롤 바, 10mm 낮아진 섀시는 정교한 무게 배분과 함께 중립성을 강화시켜준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빨라지는 등 카브리올레만의 진보된 기능까지 갖췄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 톱은 후면창과 통합된 통합 글래스 형태로, 마그네슘 표면 요소가 포함돼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소프트 톱은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개폐 가능하며 새로운 유압 장치로 인해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됐다.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바람의 영향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더 넓어졌으며 확고하고 강인한 모습이 돋보인다.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넓어진 휠 아치가 인상적이며 44mm 늘어난 리어 엔드로 사륜 구동 911과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됐다.

차량 전면의 45mm 넓어진 차체 폭과 확장된 보닛 등의 요소로 다이내믹한 모습이 강조돼 초기 911의 전통적인 특징을 연상시킨다.

후면은 넓어진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런트와 리어 엔드를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새로워진 인테리어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오리지널 911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대시보드는 두 개 윙 사이의 전체 너비를 완전히 덮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타코미터와 함께 두 개의 얇고 프레임이 없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 물을 감지해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다.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자동 거리 제어 시스템, 스탑 앤 고 기능, 리버시블 탑승자 보호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신형 911 카레라S 카브리올레와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의 부가세·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가격은 각각 13만4405 유로, 14만2259 유로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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