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빌리티 기업과 5G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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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빌리티 기업과 5G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협력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1.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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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존 포스터 죽스 최고재무책임자가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함께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현지시각)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자율주행 기업 죽스, 국내 모빌리티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동으로 국내 서비스 개발·운영을, 죽스는 이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3사는 국내에서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죽스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 제조·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억9000만 달러(약 88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또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처음으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 일반인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죽스는 지속적인 시험 운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에 필요한 2차 전지의 제조 설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최근엔 사업 다각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 개발·운영사인 위즈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장벽 없는 협력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기업의 국적과 규모를 막론하고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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