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상여금 없다…평균 지급액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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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상여금 없다…평균 지급액도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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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절반가량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85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1%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8%·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3%),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6.6%),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1%),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12.2%), 연말성과급을 지급해서(5.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지급하는 기업(452개사)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1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평균 78만원, 2018년 평균 76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50%)으로 지급하는 기업과 정기 상여금(50%)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동률이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8%), 설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9%),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9%) 등이 있었다.

직원들에게 선물은 증정하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72.9%였으며 선물 예산은 1인당 평균 5만3000원이었다.

품목은 햄·참치 등 가공식품(51.7%·복수응답), 배·사과 등 과일류(17.5%), 샴푸·화장품 등 생활용품(16.5%), 상품권(16.2%), 한우·갈비 등 육류(8.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7.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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