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9월부터 모리셔스 직항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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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9월부터 모리셔스 직항로 열린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2.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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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부터 서울~포트루이스 간 노선을 주1회 운항하게 될 모리셔스 국적항공사 에어모리셔스 항공기.

홍콩·싱가포르·두바이 등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해야 했던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섬나라 모리셔스로 한 번에 가는 직항로가 개설된다.

직항노선이 운항할 경우 평균 20시간 이상 소요됐던 모리셔스까지의 여행시간은 약 12시간으로 대폭 단축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한·모리셔스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운항가능횟수 주4회(여객·화물 공용)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양국과 제3국 항공사간 공동운항 조항을 설정하는 등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모리셔스는 1971년 수교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양국 간 직항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현재 아프리카 직항노선은 에티오피아항공이 주3회 운항중인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이 유일하다. 국적기는 대한항공이 인천~나이로비 노선을 주3회 직항운항했지만 수요부족으로 2014년 폐지했다.

국토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최근 미지의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새로운 항공시장 개척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이 서로 맞물려 이번 한국과 모리셔스 항공당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합의하게 됐다”면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모리셔스 도로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직항노선 개설을 통해 모리셔스와의 좋은 인연이 하늘까지 이어져 양국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모리셔스 직항노선은 오는 9월부터 주1회 운항을 시작으로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 간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800Km 지점 인도양 상에 위치한 섬나라로 면적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인구 약 130만명의 작은 나라다.

그러나 1인당 GDP가 세이셸·적도기니에 이어 아프리카 54국 중 3위를 기록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 중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설에는 작가 마크 트웨인이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하고 난 뒤 천국을 만들었다”고 모리셔스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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