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컴캐스트와 e스포츠 합작사 설립…콘텐츠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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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컴캐스트와 e스포츠 합작사 설립…콘텐츠 공동 제작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2.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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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e스포츠 총괄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와 글로벌 e스포츠 합작사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컴캐스트 그룹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해 합작사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원, 연매출 약 110조원의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TV·방송회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54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도 익숙한 미디어·콘텐츠 기업 NBC유니버셜, 드림웍스, SKY 위성 방송사,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도 컴캐스트 그룹에 속해있다. 컴캐스트 스펙타코어는 컴캐스트 그룹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는 SK텔레콤이 지난 2004년 창단한 e스포츠 구단 T1을 모체로 설립된다. SK텔레콤이 최대주주로 컴캐스트는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가 되기로 잠정 합의했다.

양사는 글로벌 e스포츠팀 공동 운영, 콘텐츠 공동 제작,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사업을 전 세계 2억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미국, 유럽에서 글로벌 e스포츠 팀 운영을 추진하며 중계권,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FC바르셀로나와 같은 글로벌 대표 구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게임 스트리밍 추진을 위해 컴캐스트의 세계적인 미디어 역량을 활용해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과 컴캐스트의 스포츠 방송채널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소비층인 전 세계 1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e스포츠, 미디어 등 뉴 ICT 사업 확대를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며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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