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66조4611억원 ‘1위’…현대차·기아차 ‘톱3’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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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66조4611억원 ‘1위’…현대차·기아차 ‘톱3’ 포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4.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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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카카오·LG생건·LG유플러스 급성장…CJ ENM·넷마블·DB손해보험 50위권 신규 진입
▲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가 10일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50개 브랜드를 발표하고,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 관련 시사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제공>

SK하이닉스·카카오·LG생건·LG유플러스 급성장…CJ ENM·넷마블·DB손해보험 50위권 신규 진입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가치가 전년보다 4.2% 증가한 152조원으로 조사됐다.

10일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5.3% 성장한 66조4611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3.3% 성장한 15조199억원, 기아자동차가 4.3% 성장한 7조6848억원, 네이버가 8.0% 성장한 5조5129억원, 삼성생명보험이 1.9% 성장한 3조7044억원으로 2위부터 5위까지의 자리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1년 전보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코웨이, 신세계백화점 등의 순이었다.

SK하이닉스(10위)는 브랜드가치 2조82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6.5% 성장했으며 카카오(22위)는 26.5% 증가한 1조1189억원, LG생활건강(19위)은 1조4102억원을 기록하며 17.5% 성장했다.

LG유플러스(34위)는 60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9% 성장했으며 코웨이(31위)와 신세계백화점(42위)은 각각 8875억원, 4672억원으로 15.3%, 12.6%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6개 브랜드들은 시장 내 경쟁심화·소비자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신규 특화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대를 도모해왔다는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랭킹 테이블. <인터브랜드 제공>

이외에도 CJ ENM, 넷마블, DB손해보험, 대림산업이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 법인인 CJ ENM(26위)은 브랜드 가치 1조423억원을 기록하며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46위), DB손해보험(48위), 대림산업(49위)은 각각 4246억원, 3392억원, 3357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의 신규 진입에는 기업 합병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고 DB손해보험은 적극적인 IT 기술 투자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림산업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시장 확대 도모를 통해 톱50에 진입했다.

이날 인터브랜드는 고객들의 니즈와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 속에서 브랜드들이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하는 방식,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충족시키는 방안,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들이 기존의 방법론을 고도화시키는 전략을 넘어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Iconic Moves(대담한 도전)’를 시도할 만큼 과감한 선택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기존 방식을 고집하면서 고객들의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고객을 이해하는 방식,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의해나가는 브랜드들만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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