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자물가 두 달째 상승…휘발유 11.9%·경유 6.3%↑
상태바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자물가 두 달째 상승…휘발유 11.9%·경유 6.3%↑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4.19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던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올해 2월 상승전환한 이후 두 달째 상승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6.94달러로 전달 64.59달러보다 2.35달러 올랐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축산물 등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1.0% 상승했다. 돼지고기가 16.6%, 닭고기는 1.9% 올랐으며 가자미(40.6%)·기타어류(11.4%)·물오징어(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수박(-16.5%)·딸기(–15.8%)·절화류(-15.3%) 등은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경유(6.3%)·휘발유(11.9%)·나프타(7.7%)·벙커C유(5.7%) 등이 크게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에서는 철강절단품(5.3%)·스테인레스냉연강판(3.6%) 등이 올랐다.

반면 화학제품 중 에틸렌(–2.6%)과 전기 및 전자기기 중 DRAM(–5.2%)·플래시메모리(–3.7%) 등은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하락했고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7%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0.6% 떨어졌다.

에너지는 2.1% 올랐고 IT는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7%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1.0%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입 가격 상승에 힘입어 원재료가 3.3%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0.5%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0.4% 올랐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 내렸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0.9%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0.5%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