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지난 2일 금융권 최저 수준의 금리조건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5년 콜옵션을 보유한 영구채인 신종자본증권 3500억원이 발행금리 3.23%에, 10년 콜옵션을 보유한 영구채인 신종자본증권 500억원은 3.44%에 각각 발행됐다.
발행예정금액은 당초 3000억원(5년 콜 2500억원·10년 콜 500억원)이었지만 모집예정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여러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최종 4000억원으로 발행금액이 결정됐다.
가산 금리는 5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5년+141bp’, 10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10년+151bp’ 수준으로 금융지주계열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달성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7bp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자본적정성 또한 탄탄해질 것으로 KB금융지주는 기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한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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