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5월 가장 취약…어린이날 평균 60.9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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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5월 가장 취약…어린이날 평균 60.9건 '최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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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달은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2009~2018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5월이 연중 가장 높은 비율(10.8%)로 사고가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5월5일 어린이날은 평균적으로 60.9건의 사고가 발생해 연간 일평균 33.7건보다 80.7% 많았다.

어린이날에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847명을 살펴보면 차량 승차 중 사상자가 73.0%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 상태가 21.3%로 뒤를 이었다. 취학 전·후로 구분하면 취학 전 아동이 44.2%, 초등학생은 4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승차 중 사상자는 낮 4~6시(18.1%)와 낮 12~2시(16.5%)에 집중됐다.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된 어린이 중 38.4%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날 어린이 보행사고는 낮 2~6시에 4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행동 유형별로는 도로를 횡단하던 중에 발생한 사상자가 66.7%로 가장 높았고 그중 73.3%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로 드러났다.

성락훈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장은 “어린이날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갈 기회가 많은데 차량 탑승 시 안전띠 착용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며 “어린이는 모방심리가 강해 무단횡단 등 교통무질서 행위를 따라 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성과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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