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주펜하우젠 공장에 이산화탄소 중립화 공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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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주펜하우젠 공장에 이산화탄소 중립화 공정 적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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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2개의 새로운 열병합 발전소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주펜하우젠에서 생산되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이산화탄소(CO2) 중립화 공정을 위해 공장 내에서 직접 열과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각각 2메가와트의 생산량을 가진 열병합 발전소는 유기 폐기물에서 생산된 바이오 가스나 부산물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열병합 발전소는 기존 발전소와 달리 열과 에너지를 동시에 발생시킨다. 열에너지 생산의 일부로 생성된 열은 환경으로 방출되지 않고 다시 난방에 사용된다.

열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도장 시설과 담금 욕조·건조 지역 등에 열에너지가 계속 공급되면서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방식이다.

열병합 발전으로 얻은 에너지 중 약 90%가 1만2000명이 작업하는 포르쉐 주펜하우젠 부지의 사무실과 생산 빌딩의 난방·온수 공급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개의 열병합 발전소는 지금까지 포르쉐가 사용해온 천연가스 공장의 열과 에너지 발전 솔루션을 보완해 바이오 가스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특히 포르쉐는 슈투트가르트시가 2021년에 건설하는 유기 폐기물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이칸은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탄소 중립화 공정으로 생산된다.

알브레히트 라이몰드 포르쉐 AG 생산·물류 담당 이사는 “CO2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 생산에서 더 나아가 그 어떤 생태 발자국을 전혀 남기지 않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새로운 열병합 발전소는 포르쉐의 ‘제로 임팩트 팩토리’ 비전 달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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