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베니키아호텔,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내년 1월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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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베니키아호텔,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내년 1월 입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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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베니키아호텔을 리모델링해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 <서울시 제공>

관광호텔로 운영 중인 지하철 1호선 동묘역 인근 베니키아호텔이 총 238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2020년 1월이면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이 작년 유럽순방 중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호텔과 업무용 빌딩을 주택으로 전환하는 구상안을 처음으로 밝히고 작년 말 서울시가 업무용 오피스나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용도 변경해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신설한 이후 첫 추진 사례다.

베니키아호텔은 기존 객실 총 238실이 그대로 청년주택으로 전환된다. 신혼부부용 주택 2호를 제외한 나머지 236호는 직장인·대학생들을 위한 1인가구용 주택으로 조성된다.

지하 1·2층과 지상 2층에는 체력단련실, 북카페 같이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신설된다.

▲ 서울 종로구 베니키아호텔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종로구 숭인동 207-32번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숭인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9일 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베니키아호텔은 2015년 12월15일 건립 이후 관광호텔로 운영 중이다. 사업주는 베니키아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해 작년 12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서 건축행정 절차를 마치고 오는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2020년 1월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도심 내 업무용 빌딩의 공실이나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변경해 청년들에게는 직장에서 가까운 주택을 공급하고 침체됐던 도심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신축뿐만 아니라 비주거용 건물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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