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9개월째 하락에도 수출물가 0.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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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9개월째 하락에도 수출물가 0.5%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5.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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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83.48로 전달보다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2월과 3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상승폭은 지난해 7월 2.5% 이후 가장 큰 폭이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40.95원으로 전달 1130.72원보다 0.9%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0.1% 상승했고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가 0.7%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4.6%), 화학제품(1.0%) 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9.9% 떨어지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88.91로 1.5%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3.1%)이 올라 원재료가 2.8%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4.0%)이 올라 1.1% 상승했다. 자본재는 0.4% 올랐고 소비재도 0.6%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11.0%), LNG천연가스(13.2%), 철광석(28.5%), 유연탄(4.9%)가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나프타(2.4%), 벙커C유(21.5%), 부탄가스(21.6%), 프로판가스(15.9%) 등이 크게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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