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 포르쉐·혼다·푸조 등 수입차 12개 차종 419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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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포르쉐·혼다·푸조 등 수입차 12개 차종 4197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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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포르쉐, 혼다, 푸조, 볼보, BMW, FCA 등 6개 수입자동차 12개 차종 41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이 실시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파나메라(970) 2808대는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의 실링(sealing) 사이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회로가 단락돼 미조치시 단락에 의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송풍기 제어장치의 실링은 내부로부터 누설이나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는 처치 역할을 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6월3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선된 부품은 올해 3분기경 공급이 가능해 부품 공급 전까지는 임시 조치 작업(수분유입 방지를 위한 추가 실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오딧세이 등 2개 차종 880대는 타이밍 벨트 생산공정에서 코그(cog: 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의 성형·경화 불량으로 적정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해 코그 부분이 파손돼 엔진이 정지해 사고위험이 증가하고 안전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필요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레니게이드(BV) 차종 440대도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과 통신 오류(잘못된 명령어 전달)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차량 탑승자의 부상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의 프로그램을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6개 차종 35대는 인젝터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은 부품이 장착돼 연료 파이프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푸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중이다.

▲ <자료=국토교통부>

이밖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의 균열 발생으로 누수 가능성으로, BMW코리아의 i3 94ah LCI 12대는 동력제어장치인 EME(Electric Motor Electronics)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이 불가하고, 이로 인해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돼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다.

94ah는 전류(암페어)와 시간(Hour)의 곱으로 배터리의 용량을 의미하며 EME는 고전압 배터리와 구동모터를 제어하는 장치로 기본적으로 차량기본전원(12V)으로 작동된다.

볼보는 지난 20일부터 리콜을 시행중이며 BMW는 24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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