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견인”…현대차 5월 내수 판매 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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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견인”…현대차 5월 내수 판매 9.5%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6.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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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7756대, 해외 28만975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9.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11.0% 줄어 전체적으로는 7.7%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나타, 투싼, 코나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세단의 경우 쏘나타가 LF 모델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를 포함해 1만3376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7736대가 팔렸다.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월판매 1만3000대를 돌파한 쏘나타는 지난 2015년 11월 이래 3년6개월 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RV는 싼타페 6882대,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대 포함)가 2206대, G80가 1958대, G70가 1557대 판매되는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92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1년 전보다 2.6배가 넘는 163.9%의 성장세를 보이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고 국내·외에서 각종 호평을 받으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G70도 61.0%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5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국·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5월 국내 32만3126대, 해외 142만471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74만784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국내 판매는 9.6%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7.1% 감소하는 등 전체 판매는 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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