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 보유액 사상 최대…5월 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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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 보유액 사상 최대…5월 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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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팔고 상장채권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91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째 순매수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3월 ‘팔자’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순매수 전환 후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400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는 520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5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2.3%에 해당하는 532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보유잔고도 43조40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000억원)에서 순매수했지만 유럽(1조3000억원), 미국(9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으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3000억원), 영국(1000억원), 아랍에미리트(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미국(9000억원), 아일랜드(6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7%에 해당하는 227조1000억원, 유럽 156조7000억원(29.4%), 아시아 63조6000억원(12.0%), 중동 17조9000억원(3.4%) 순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반면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9조74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만기상환 2조6640억원에도 총 7조7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3월 순투자 전환 이후 넉 달째 유지하고 있으며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잔액의 6.7%에 해당하는 119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보유잔고가 7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인 지난해 8월 말 114조3000억원을 9개월 만에 경신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4000억원), 아시아(2조4000억원), 미주(1조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1.7%에 해당하는 49조7000억원, 유럽 41조2000억원(34.5%), 미주 11조2000억원(9.4%)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5조1000억원), 통안채(1조8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91조3000억원(전체의 76.6%), 통안채 26조6000원(22.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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