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 회복했는데…5월 기준 실업자 2000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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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 회복했는데…5월 기준 실업자 2000년 이후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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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실업자가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2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만9000명(1.0%)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16만5000명에서 12월 3만4000명으로 급락하더니 올해 1월에는 1만9000명까지 떨어져 고용절벽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2월 26만3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도 25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4월(17만1000명)에는 잠시 추줌하는 듯했지만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4000명(6.0%), 숙박 및 음식점업 6만명(2.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4만7000명(10.7%)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은 4만6000명(-5.5%)이 줄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도 4만명(-3.5%)이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3만4000명으로 7만3000명(-1.6%)이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35만4000명, 50대에서 10만9000명, 20대에서 3만4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7만7000명, 30대에서 7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3000명으로 4만6000명이 늘었고 고용률도 0.9%포인트 상승한 43.6%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3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를 기록하며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2.2%)이 늘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 기준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에서 2만명(-4.5%), 30대에서 1000명(-0.3%) 감소했지만 60세이상에서는 4만8000명(43.0%)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과 같았다. 20대(-0.5%포인트)에서 하락했지만 60대이상(0.8%포인트)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9.9%로 0.6%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에서 9000명(-1.7%) 감소한 반면 고졸에서 2만4000명(5.3%), 중졸이하에서 1만명(8.0%)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졸이상에서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졸이하에서 0.3%포인트, 고졸에서 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4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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