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신차 품질조사 평가서 1~3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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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신차 품질조사 평가서 1~3위 ‘싹쓸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6.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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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70(위쪽부터 시계방향),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카니발, 리오, K3,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J.D.Power)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2개 전체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가 1위(63점), 기아차가 2위(70점), 현대차가 3위(71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63건)을 받아 2017년부터 별도의 브랜드로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래 매년 큰 폭으로 품질만족도를 높이며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부터 독일의 포르쉐, 일본의 렉서스 등 기존 신차품질의 강자였던 유수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2위인 링컨(84점)과는 21점 차이다.

또한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를 차지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랭크됐다.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2점 개선된 70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70건)을 받아 지금까지의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32개) 순위에서도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리오는 소형차급, K3(포르테)는 준중형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세도나)은 미니밴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쏘렌토가 중형 SUV 차급m K5(옵티마)는 중형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조사에서 71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71건)을 기록해 지난해 74점을 넘어 역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싼타페가 중형 SUV 차급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아반떼(엘란트라)는 준중형차급, 투싼과 코나는 소형 SUV 차급, 쏘나타는 중형차급, 엑센트는 소형차급, 벨로스터는 콤팩트 스포티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대자동차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1~3위를 독점했다”며 “올해는 참가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총 6종의 모델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품질력을 갖춘 자동차그룹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 <자료=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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