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은 냉장온도서 보관·운반해야…상온서 살모넬라균 4시간 만에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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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은 냉장온도서 보관·운반해야…상온서 살모넬라균 4시간 만에 4배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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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 생닭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운반해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생닭을 냉장온도(4℃)와 상온(25℃)에서 각각 4시간·12시간 보관 후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 변화를 연구 조사한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상온에서 생닭을 보관할 경우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에 있어서는 냉장 보관한 생닭은 12시간까지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온에서 4시간 보관했을 때는 냉장온도에 비해 1.3배, 12시간 보관했을 때는 3배 증가했다.

살모넬라 균수도 냉장보관에 비해 상온에서 보관 시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증가했다.

식약처는 시장·마트 등에서 생닭을 구입할 때는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해야 한다면서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칼·도마는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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