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일반 아파트값도 29주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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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일반 아파트값도 29주 만에 상승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6.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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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아파트값까지 상승전환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집값 바닥 심리가 확산되면서 일반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2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를 비롯해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등 한강변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각각 0.12%, 0.02%로 동반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는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트리지움,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하면서 0.11% 올랐다.

강남은 0.08% 상승했고,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0.03%), 관악(0.02%) 등 순으로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반면 수요가 뜸한 강북(-0.05%),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단지인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1000만~1500만원 떨어진 상본이 0.19% 하락했고 평촌도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0.08% 떨어졌다. 3기 신도시 여파가 여전한 일산은 0.04% 하락했다.

반면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와 서현동 효자동아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가량 상승한 분당은 0.01% 올랐다.

이번 보합을 나타낸 경기·인천은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광명이 0.06% 상승했으며 성남은 아파트 규모가 큰 단대동 단대푸르지오와 태평동 선경 태평이 오르면서 0.09% 상승했다. 포천도 0.02% 상승했고 구리는 0.01% 올랐다.

반면 거래 부진이 계속된 용인은 0.03% 하락했고 안산(-0.03%), 시흥(-0.03%), 시흥(-0.03%) 등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초 하락세 전환 이후 29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누적된 저가 매물이 일부 소화되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움직인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성북(0.17%), 송파(0.07%), 관악(0.03%), 용산(0.03%) 등이 오른 반면 강동(-0.15%), 도봉(-0.04%), 서대문(-0.30%) 등은 하락했다.

반면 강동은 6월 1900가구가 입주하면서 0.15% 하락했고 도봉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3500만~45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0.04% 하락했다. 서대문도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세 수요가 뜸해 물건이 적체되면서 평촌이 0.18% 하락했고 산본(-0.10%), 일산(-0.03%), 김포한강(-0.02%) 등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전세 수요가 없어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5단지와 은행동 현대가 500만~1000만원 떨어지면서 성남이 0.14% 하락했고 용인도 계속된 입주 여파로 0.14% 하락했다.

평택은 0.10% 떨어졌고 고양(-0.07%), 이천(0.06%), 수원(-0.05%), 시흥(-0.05%) 등도 하락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 바닥론이 번지고 있지만 추격 매수는 리스크가 있다”면서 경기둔화에 부동산 규제책이 변수가 될 수 있고 지적했다. 또한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 전환한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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