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비강남권까지 상승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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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비강남권까지 상승세 확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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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그 영향력이 비강남권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상승했다. 재건축이 0.18%, 일반 아파트가 0.05% 변동률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가세하면서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와 더샵스타파크가 오르면서 0.15%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주공과 은마의 상승세에 편승해 개포동 래미안블래스티지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가 상승하면서 0.14% 올랐다.

이외에 양천(0.13%), 강동(0.12%), 노원(0.10%), 서초(0.07%) 등도 상승했다.

▲ <자료=부동산114>

반면 2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낸 도봉은 기존 아파트 거래가 쉽지 않아 0.02% 하락했다.

신도시는 실거주 수요가 거래에 나서면서 분당이 0.04% 올랐고 김포한강은 이달 말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구래동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차가 상승하며 0.01% 올랐다. 위례 역시 0.01% 상승했다.

반면 거래 절벽이 이어지며 평촌이 0.04% 하락했고 동탄은 0.03% 떨어졌다. 일산은 3기 신도시 발표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되면서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1%), 부천(0.07%), 구리(0.05%), 수원(0.03%), 용인(0.03%) 등의 순으로 오른 반면 이천과 평택, 시흥은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각각 0.12%, 0.07%, 0.07% 하락했다.

▲ <자료=부동산114>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1% 오른 반면 경기·인천은 0.01%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급매물 등이 빠지면서 성북은 0.14% 상승했고 강남(0.10%), 종로(0.08%), 강서(0.07%), 광진(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관악(-0.10%), 도봉(-0.01%), 구로(-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실거주 목적 수요가 움직이면서 파주운정이 0.11% 상승했으며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장미코오롱이 1000만원 오르며 0.06% 올랐다. 동탄은 입주물량이 다소 소화되면서 0.05% 상승했다.

반면 일산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입주물량이 공급되면서 0.11% 하락했으며 산본은 0.03%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용인(-0.18%), 시흥(-0.08%), 평택(-0.08%), 고양(-0.04%), 군포(-0.03%),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광명은 0.11% 상승했고 양주는 0.10%, 안양은 0.07%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약 한 달간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며 “더 이상 집값이 떨어지지 않으리란 인식이 형성된데다 정비사업 지연에 따른 신규공급 감소가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 수석연구원은 또한 “일부 주요 단지들의 거래사례가 부각되면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감지되고 있어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시 추가대책을 내놓겠다고 경고한 만큼 대기 수요는 시장의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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