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도시계획시설 폐지부지에 첫 공공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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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도시계획시설 폐지부지에 첫 공공주택 공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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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폐지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 계획 결정(안)을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중 공공주택과 주민편의시설 및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함께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저이용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폐지 부지에 적용 하는 것이다.

지난 3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이후 공공주택을 개발사업의 공공 기반시설로 인정해 공급되는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계획시설 폐지부지를 활용한 민간개발사업에 공공주택 22세대와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문화시설(어르신·유아문화센터)이 함께 복합개발되면서 지역 사회의 활력은 물론 도심부에 공공주택을 더욱 속도감 있게 공급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 내용을 보면 일반분양 163세대, 공공임대주택 22세대와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어르신·유아 문화센터를 함께 복합개발된다.

건축물이 완공되면 강남 도심부에 청년·신혼부부 등 수요계층을 대상으로 직주근접형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산되는 선도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시는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앞으로도 민간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해 기존 공적임대주택 24만호와 함께 추가 8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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