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 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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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하락’ 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7.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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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수출입물가가 5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달보다 2.1%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1월 1.4% 하락한 이후 2월(0.4%) 상승 전환해 5월(2.6%)까지 연속 상승했지만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작년 같은 달보다는 2.5%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75.62원으로 4월 1183.29원보다 무려 0.6% 하락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0.4%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8.3%),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0%), 화학제품(-2.3%) 등이 내려 2.1% 떨어졌다.

세부품목별로는 냉동수산물(-0.6%), 경유(-9.9%), 휘발유(-12.1%), 제트유(-4.9%), 나프타(-14.2%) 테레프탈산(-6.9%), 폴리에틸렌수지(-6.1%), DRAM(-5.3%), TV용LCD(-3.7%),

플래시메모리(-3.0%) 등이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1.5%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도 3.5%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1월(-0.2%)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0.4%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61.78달러로 전달 69.38달러보다 11.0%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광산품(-7.7%)이 내려 원재료가 6.9%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0.9%)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6%) 등이 내려 2.5%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4%. 0.7% 하락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11.5%), 유연탄(06.1%)이 내렸고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나프타(-13.9%), 벙커C유(-6.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서는 시스템반도체(-3.5%)가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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