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1%↑…추가 규제 가능성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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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1%↑…추가 규제 가능성에 상승폭 축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7.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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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분양가 심사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으로 일부 주요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로 돌아서고 대체로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02%)보다 줄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0.01%)가 대체로 보합세지만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고 강남구(0.04%)·서초구(0.02%)·양천구(0.02%)는 주요 재건축 단지 등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관악구(-0.01%)는 최근 입주한 신규아파트 인근의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강서구(-0.01%)는 저가매물을 찾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종로구·중구·성북구·동대문구는 관망세로 보합(0.00%)을 기록했으며 중랑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

광진구(0.03%)는 구의동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올랐고 마포구(0.02%)는 아현동·공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1% 하락했다.

인천 동구(0.05%)는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 전환됐지만 중구(-0.16%)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고 계양구(-0.15%)는 상승피로감과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하락했다.

경기는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상승한 반면 시장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물량 누적, 추가규제 가능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안성시(-0.41%)·평택시(-0.34%)·광주시(-0.10%)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용인 수지구(0.02%)는 신규 입주가 마무리되며 상승 전환되고 광명시(0.27%)는 신안산선·지하철역 신설 등 교통망 신설 기대감 등으로, 하남시(0.24%)는 구도심과 위례신도시(학암동)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0.04% 떨어지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8개도 역시 0.10% 하락폭을 이어갔다.

대전은 0.11% 올랐다. 중구(0.06%)는 그간 상승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구(0.18%)는 둔산동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호재(탄방1구역) 등으로, 유성구(0.14%)는 전민동·노은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9% 하락했다. 공단이 위치한 사상구(-0.07%)는 산업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낙폭은 축소됐고 부산진구(-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서구(-0.19%)는 구축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세종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롬동·소담동 등에서 행복도시 내 신규 공급물량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0.11%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경남(-0.20%)·강원(-0.15%)·전북(-0.12%)·충북(-0.08%)·울산(-0.07%) 등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 내 또는 인근 대체지역에 신규 입주로 전세공급이 풍부한 일부 지역은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는 7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여름방학 이사수요 등이 영향을 주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송파구(-0.01%)는 재건축(미성·크로바) 이주가 마무리되며 하락 전환되고 강동구(-0.05%)는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과 구축단지 매물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0.02%)는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중랑구(-0.01%)는 구리·갈매 등 인근으로 수요가 유출되며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0.12%)·동작구(0.09%)·강남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반포동·잠원동) 또는 여름방학 이사수요 유입으로, 강서구(0.08%)는 마곡지구 기업입주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올랐다.

마포구(0.06%)는 상수역·대흥역 등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서대문구(0.05%)는 가재울뉴타운 저가 매물 소진 영향으로, 광진구(0.04%)는 광장동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5%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했다.

인천 부평구(0.08%)는 부개동 일대 신축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지만 남동구(-0.33%)·중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하남은 여름방학 이사수요 증가 등으로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내 단지를 중심으로 0.36% 올랐고 평택은 고덕신도시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이충동·장당동 등 인근 구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떨어져 0.44% 하락하며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9%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0.04% 올랐다. 달성군(0.32%)은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 선호와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상승했으며 중구(0.13%)는 신축과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울산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과 주택수요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북구(-0.26%)·울주군(-0.20%) 중심으로 0.12%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신규아파트 공급 누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7월 말)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된 0.10%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08%)·대전(0.04%)은 상승했고 경남(-0.19%)·전북(-0.12%)·제주(-0.11%)·강원(-0.11%)·충북(-0.1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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