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서울이 차세대 하이퍼카 ‘발할라’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발할라는 이달 영국 그랑프리에 세계 최초 공개됐던 ‘발키리’를 잇는 차세대 하이퍼카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드명 ‘AM-RB 003’으로 최초 공개됐다.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발키리와 발키리 AMR에 이어 애스턴마틴과 애스턴마틴 레드불 레이싱 팀이 협업한 미드십 엔진 하이퍼카 세 번째 시리즈다.
발할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발키리와 디자인·에어로 다이내믹 구조는 공유하지만 애스턴마틴 최초로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유럽 기준 최고속도는 354km, 최고출력 1000마력, 100km/h 도달까지 2.5초 이내로 궁극의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퍼카다운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서킷 주행은 물론 일반 도로 주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나사가 그린 비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비행 도중에 날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플렉스 포일 기술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를 조정하는 기술로 나사의 광범위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발할라는 다음달 1~4일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부스에서 일반 공개되며 6일까지 애스턴마틴 서초전시장에 전시된다.
국내에 공개될 발할라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인 007시리즈 ‘본드 25’(가제)에서 본드카로 출연 중인 실제 차량으로 예상 판매가격은 약 20억원이다. 500대 한정 생산되며 오는 2021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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