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1.1% ‘1분기 만에 반등’…7분기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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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1.1% ‘1분기 만에 반등’…7분기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7.2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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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하며 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1% 성장했다.

이는 1분기(-0.4%) 마이너스 성장 이후 반등한 것으로 지난 2017년 3분기(1.5%)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1%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속보치로 추후 잠정집계에서 다소 수정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면서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건설·설비 투자와 수출은 증가로 전환했지만 민간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민간소비는 의료 등 준내구재와 의료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5%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지만 토목건설이 늘어 1.4% 증가했으며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가 늘어 2.4%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반도체 등이 늘어 2.3%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줄어 3.7% 감소했고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1.8%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8.3%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전문건설 등이 늘어 1.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6%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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