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작년比 15.4%↓…생활가전 매출액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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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작년比 15.4%↓…생활가전 매출액은 ‘역대 최고’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7.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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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제품군. [LG전자 제공]
LG전자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제품군.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292억원, 영업이익 652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15조194억원보다 4.1% 증가했다. 특히 2분기 기준과 상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5443억원이다.

1분기 14조9151억원과 비교하면 4.8% 늘었고 분기 기준으로도 지난 2017년 4분기 16조9600억원과 작년 4분기 15조7700억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7710억원보다 15.4% 줄고 2분기 9006억원와 비교해도 27.6%나 줄었다.

사업본부별로는 H&A사업본부가 매출액 6조1028억원, 영업이익 717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하며 1년 전보다 16.1% 증가했다. 특히 1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최고 기록(5조4659억원)도 다시 갈아치웠다.

국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북미·유럽·중동아파트리 등 해외 전 지역에서의 판매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전 지역에서 고루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의 판매확대와 에어컨의 성수기 진입,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55.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11.8%)은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712억원, 영업이익 20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유럽·중남미 등에서 수요가 줄며 대형 스포츠 이벤의 효과를 누렸던 작년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약세로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133억원, 영업손실 3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231억원, 영업손실 558억원을 기록했다.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프로젝트 매출 확대, 주요 거래선의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 ZKW 인수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63.1% 늘었지만 추가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755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모듈은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고출력 제품, 가정용 제품 확대 등이 주효했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BS본부 매출액은 작년보다 14.8%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모듈사업은 고출력·고효율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공장이 빠르게 안정화되며 생산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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