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발행…속리산·내장산·경주 도안
상태바
한국은행,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발행…속리산·내장산·경주 도안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8.08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리즈 기념주화로 오는 11월14일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3종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은은 2017년부터 약 7년에 걸쳐 모든 국립공원을 소재로 ‘한국의 국립공원’ 시리즈 기념주화를 발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22개 중 2017년 지리산·북한산, 2018년 덕유산·무등산·한려해상이 발행됐고 올해는 속리산·내장산·경주가 기념주화의 도안 소재다.

발행 화종은 은화 3만원화 각 1종씩으로 앞면은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은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식물(깃대종)을 소재로 활용해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표현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속리산의 경우 앞면에는 속리산을 대표하는 고봉 중 하나(1054m)로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뤄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문장대와 수령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세조에게 정이품을 하사받았다고 전해지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이 표현된다.

뒷면에는 깃대종인 하늘다람쥐와 망개나무의 모습이 묘사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내장산은 가을 단풍과 백양사 주변이 앞면에 표현된다. 내장산 가을 단풍은 다양한 종의 오색 단풍이 형형색색 붉게 물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자랑하며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 내의 고찰이다.

뒷면에는 깃대종인 비단벌레와 진노랑상사화의 모습을 담는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경주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으로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어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역사지구에 포함된 남산과 벼랑 위 경사면에 새겨진 불상으로 8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199호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의 모습을 표현한다.

뒷면에는 깃대종인 원앙과 소나무의 모습이 묘사된다.

최대 발행량은 화종별 1만장씩 총 3만장으로 단품에 6000장(각 화종당 2000장), 3종 세트(속리산+내장산+경주)에 2만4000장(각 화종당 8000장)을 배정하며 예약접수 결과 단품과 세트 중 어느 한쪽이 미달되고 다른 한쪽이 초과되는 경우 화종별 최대 발행량 범위에서 초과 수요분도 발행할 예정이다.

최대 발행량 범위에서 국내분 2만7000장(90%)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한 은행(우리·농협은행)을 통해 예약을 받으며 화종별·세트별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판매가격은 액면금액에 케이스, 포장비, 위탁판매수수료 등 판매부대비용을 부가한 단품 4만3000원, 2종 세트 12만5000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