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물가 0.2% 하락…수입물가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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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물가 0.2% 하락…수입물가 상승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8.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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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물가는 하락했지만 수입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1월 1.4% 하락한 이후 2월(0.4%) 상승 전환해 5월(2.6%)까지 연속 상승했지만 다섯 달 만인 6월(-2.2%) 하락 전환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75.31원으로 6월 1175.62원과 보합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0.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5.2% 상승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9%), 기계 및 장비(-0.1%) 등이 내려 0.2% 떨어졌다.

세부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에서 냉동수산물이 0.1% 올랐고 공산품에서는 경유(4.9%), 휘발유(7.9%), 벙커C유(11.6%) 등이 올랐지만 DRAM(-12.8%), TV용LCD(-5.0%), 광학렌즈(-5.6%), 축전기(-1.9%) 등은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0.6%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수입물가는 지난 6월(-3.7%) 잠시 하락한 후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 하락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63.28달러로 전달 61.78달러보다 2.4%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1.8%)이 올라 원재료가 1.5%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4.5%)과 제1차금속제품(0.3%)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2% 하락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2.4%)·철광석(8.8%)이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나프타(6.7%)·벙커C유(8.6%), 제1차금속제품에서는 동정련품(1.1%)·니켈괴(9.1%)·알루미늄정련품(1.2%)·스테인리스중후판(2.5%) 등이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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