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 취업 위해 자발적 아웃사이더…인간관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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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 취업 위해 자발적 아웃사이더…인간관계 부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8.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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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취업난으로 혼자 구직 활동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직자들은 자신을 스스로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했다.

14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22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7%가 취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아웃사이더가 되기를 선택했다.

이유는 인간관계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4.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주위를 챙길 여유가 없어서(43.7%), 혼자가 편하고 익숙해서(41.5%), 남들과의 비교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41%), 취업준비에만 몰두하고 싶어서(39.5%), 내 근황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34.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느낀 시기는 취업준비를 시작한지 3개월 후(23.1%), 12개월 후(15.4%), 6개월 후(15.4%), 1개월 이하(14.9%), 2개월 후(12%) 등으로 평균 5개월이었다. 정도 시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들은 가장 많은 47.1%(복수응답)가 연락하는 사람이 줄어들 때 아웃사이더임을 실감했다

계속해서 속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37.8%), 혼밥·혼술 등 혼자하는 것이 늘어날 때(36.5%), 대부분의 친구들 취업했을 때(36.3%), 힘들어도 부를만한 사람이 없을 때(30.6%), SNS 속 행복한 친구들의 모습을 볼 때(20.6%), 취업한 친구나 지인과의 약속을 피할 때(17.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은(47.7%) 취준 생활 동안은 혼자가 더 편하다고 답했다.

혼자가 더 편한 활동으로는 식사(49.2%·복수응답), 취미생활(35.4%), 도서관 다니기(34.2%), 자소서·면접 등 전형준비(33.1%), 인적성·NCS 등 시험공부(20.4%), 학원 강의 수강(18%), 음주(11.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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