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0.9%↓…음주음전·사업용차량·보행자 사망사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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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0.9%↓…음주음전·사업용차량·보행자 사망사고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8.2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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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30% 가량 줄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2082명)보다 10.9% 감소한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중점적으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음주운전은 31.3%(63명)가 줄었고 사업용 차량 15.7%(67명), 보행자13.2%(104명) 등 분야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44.2%), 울산(-42.9%), 서울(-27.0%)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인천(25.4%)은 오히려 증가했고 경기북부와 강원은 작년과 동일한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경찰청]
[자료=국토교통부·경찰청]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사고 감소는 지난 6월 시행된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강화와 처벌 강화로 연초부터 홍보와 단속이 꾸준히 시행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는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65세 이상 사망자는 863명으로 4.9%(44명) 감소해 전체 사망자 감소율에 비해 다소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을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면허반납 절차를 간소화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활성화하는 한편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과 부산 전역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을 전면 시행하는 등 보행자와 교통약자 안전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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