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19만3938원…대형마트보다 18%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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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19만3938원…대형마트보다 18% 저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8.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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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이 작년보다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1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의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작년보다 0.7% 상승한 19만3938원이었다.

대형마트는 23만6565원으로 6.9% 상승해 전통시장에 비해 약 18% 가량 비쌌다.

전통시장의 경우 배·밤 등 과일 일부와 다식·부침가루 등 가공식품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무·알배기배추·대파 등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했다.

대형마트도 배·밤 등 일부 과일과 송편·다식 등 가공식품류가 주로 상승했고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했다.

가락시장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7만759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8%, 25% 낮았다.

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성수기 사과는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어느 해보다 빠른 추석으로 인해 가격은 대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품질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 또한 이른 추석과 대과 작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와 무는 추석 명절 김치 수요 등의 증가로 소비가 대체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황 호조 등으로 인한 물량 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명태와 명태포는 원물이 되는 러시아산 명태의 쿼터량 감소로 국내 원양산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명태포의 가격 또한 상승해 추석 전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국내산 소고기는 명절 수요에 대비한 8월 출하량 증가로 추석 전 시세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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