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3%↑…10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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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3%↑…10주 연속 상승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9.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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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하고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은 매도자와 매수자 희망 거래가격 격차와 9월 이후 다시 늘어나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주춤한 가운데 인기지역의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국지적인 갭메우기 상승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재건축이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하락 내지 보합세로 서초구(0.03%)와 강남구(0.02%)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인기지역과 상대적 저평가 단지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은 유지되고 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강서구(0.03%)가 마곡지구 배후수요 있는 가양동·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0.03%)는 당산동·영등포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06%)가 금호동·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동·구의동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5%)는 공덕동·도화동 위주로, 종로구(0.04%)는 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돼 0.04% 올랐고 경기 역시 0.04%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미추홀(0.17%)·연수구(0.04%)는 교통호재 등으로 상승 전환했고 계양구(-0.07%)는 부천대장지구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하락했다.

경기 안성시(-0.17%)·평택시(-0.09%)는 가을철 이사수요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광명시(0.20%)는 일직동(KTX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1% 하락했지만 낙폭은 축소됐고 8개도 역시 하락폭이 줄어든 0.09% 떨어졌다.

대전은 0.18% 올랐다. 서구(0.28%)는 높은 거주선호도와 정비사업 이주 등으로 둔산동·탄방동 일대 위주로, 중구(0.16%)는 정비사업과 트램역 등 개발 기대감으로, 유성구(0.15%)는 상대적 저평가 단지와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확정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울산은 0.06% 하락했다. 남구(0.00%)는 개발호재와 노후도에 따라 상승·하락이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지만 중구(-0.18%)·동구(-0.12%) 등 그 외 지역은 경기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떨어졌다.

세종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대다수 보합세지만 장기간 하락 피로감과 일부 단지 급매물 소진 등으로 하락폭 축소되며 0.02%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1%)은 올랐고 경남(-0.13%), 전북(-0.13%), 충북(-0.11%), 강원(-0.11%), 경북(-0.09%), 부산(-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일주일 전과 변동이 없었다.

강동구는 올해 4분기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보합 전환했고, 그 외 일부 지역은 노후화된 구축 수요 감소 등으로 보합세지만 대부분의 구는 신축 또는 역세권 대단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13%)가 정비사업 이주와 일부 인기 신축단지 매물 부족 등으로, 동작구(0.11%)는 뉴타운 조성에 따른 거주여건 개선과 서리풀터널 개통 이후 접근성 향상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영등포구(0.10%)는 문래동·영등포동 등 신축과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강북구(0.09%)·성북구(0.04%)는 뉴타운 위주로, 노원구(0.06%)는 일부 전세가격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성동구(0.05%)는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도봉구(0.00%)·서대문구(0.00%)는 대체로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인천 연수구(0.17%)는 하반기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송도국제도시 대단지 수요 증가 등으로 44주 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중구(0.21%)는 중산동·신흥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16%)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평구(0.00%)·남동(0.00%)구·동구(0.00%)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 의왕(0.69%)은 정비사업 이주수요(2810세대)와 신규 입주 마무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구리(-0.14%)는 인접한 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영향으로 수요가 유출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고 8개도는 0.07% 하락했지만 낙폭은 줄었다.

대전은 0.08% 올랐다. 유성구(-0.08%)·중구(-0.08%)는 노후 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지만 동구(0.29%)·서구(0.20%)는 학군·교통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 또는 정비사업(탄방1구역)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아 소진되며 상승했다.

부산은 0.05% 떨어졌다. 강서구(-0.41%)는 신규입주 영향 등으로, 동래구(-0.18%)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동구(-0.08%)는 노후 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입주에 따른 매물 누적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내 도담동 등은 하락했지만 일부 저가매물이 소화되며 하락폭 축소된 0.01% 떨어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04%), 충남(0.02%)은 상승했고 제주(-0.20%), 강원(-0.16%), 경남(-0.11%), 경북(-0.09%), 전북(-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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