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반도체 수출물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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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반도체 수출물가 2.9%↑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9.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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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환율상승으로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5%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 6월(-2.2%) 다섯 달 만인 6월 하락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반등했다.

7월 1175.31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1208.98원으로 2.9% 상승한 영향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3.9%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2.5%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3.4% 하락했지만 운송장비(2.5%), 화학제품(1.7%) 등이 올라 1.4%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에서 냉동수산물이 2.2% 올랐고 공산품에서는 스테인리스냉연강판(6.8%), 은괴(11.9%), 니켈괴(27.5%), 금괴(8.9%) 등이 상승했다. DRAM(2.9%), 플래시메모리(2.9%), 시스템반도체(2.9%) 등 반도체 수출물가도 2.9% 상승했다.

반면 벙커C유(-15.3%), 경유(-1.8%), 제트유(-2.7%), 휘발유(-3.7%) 등은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상승 영향으로 0.9%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보합이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59.13달러로 전달 63.28달러보다 6.6%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0.7%)이 내려 원재료가 0.3%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5.5%)이 내렸지만 제1차금속제품(2.4%),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 등이 올라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6%, 2.0%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3.9%)·유연탄(-0.9%)이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벙커C유(-11.1%)·나프타(-4.4%) 등이 하락했다.

제1차금속제품에서는 니켈괴(19.6%)·기타귀금속정련품(5.2%)·알루미늄정련품(2.1%)·금괴(9.1%) 등이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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