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7 마이크로미터 픽셀 이미지센서 공개…연내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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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0.7 마이크로미터 픽셀 이미지센서 공개…연내 양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9.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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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마이크로미터 이미지센서. [삼성전자 제공]
0.7 마이크로미터 이미지센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업계 최초 1.0㎛ 픽셀 이미지센서 출시로 미세화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0.9㎛(2017년), 0.8㎛(2018년)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0.7㎛ 픽셀 제품을 양상하며 초소형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이소셀 슬림 GH1은 삼성전자의 축적된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이다.

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보다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고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됐다.

최근 휴대폰 전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베젤리스 디자인 채용이 확대되면서 전면 카메라 탑재 공간은 작아지는 반면 소비자들은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화소 카메라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한된 공간에서도 더 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간 간섭현상이 증가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이를 극복하고 0.7㎛의 초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빛이 부족한 경우 4개의 픽셀이 하나의 큰 픽셀처럼 동작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최대 4K(3840x2160)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녹화도 가능해 모바일 기기 전면에 활용 시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위상차 검출로 피사체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 PD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움직임이 격렬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슬림 GH1을 연내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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