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4일 전국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영동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밤까지, 경북북부에는 내일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내일 낮 동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강원영동 10~40mm, 경기동부·강원영서·경북북부는 5~20mm 안팎으로 예상된다.
오늘 낮 기온은 22~28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기온은 14~20도, 낮 기온은 17~26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내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만들어진 복사안개로 인해 오늘 오전까지 일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오늘 오전까지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까지 동해상에서는 35~60km/h(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또한 내일은 서해상, 모레는 남해상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모레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