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8조1000억원 확대…보금자리론·전세대출 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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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대출 8조1000억원 확대…보금자리론·전세대출 수요 증가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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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8조원을 넘겼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보험사·상호금융·저축은행·여전사·새마을금고 등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8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 10조4000억원보다는 2조3000억원이 줄었지만 전달 증가액 3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4조9000억원이 확대됐다.

이로써 올해 1~7월 누적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1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0조5000억원보다 18조9000억원이 축소됐다. 2017년 이후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7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00억원이 줄고 전달보다는 2조3000억원이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6000억원이 증가해 작년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집단대출은 1000억원 순감했지만 개별대출이 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수요 증가로 4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원이 증가해 작년보다 1조7000억원이 축소됐지만 전달보다는 2조6000억원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리스크 관리노력 지속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000억원이 줄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이 2조5000억원, 제2금융권이 1조7000억원이 각각 증가해 작년보다 각각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이 축소됐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모두 축소돼 안정적”이라면서 “올해 가계대출 누적 증가규모도 2017년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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