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6% 상승폭 유지…강남4구 외곽·기축 갭메우기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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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6% 상승폭 유지…강남4구 외곽·기축 갭메우기 상승세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1.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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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매물이 부족한 신축과 학군·입지가 양호한 선호단지, 구 외곽 또는 상대적 저평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부동산거래 합동조사와 함께 집값 불안정 시 분양가상한제 확대 예고 등 정부 규제로 일부 지역과 단지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6%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신축·인기단지 매물 부족현상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구 외곽·기축 갭메우기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초구(0.14%)·송파구(0.14%)·강남구(0.13%)·강동구(0.11%)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11%)가 거주선호도가 높은 목동신시가지 내 평형 갈아타기와 인근 신축 단지 수요로, 동작구(0.11%)는 사당동·상도동·흑석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 재건축과 양평동·당산동 갭메우기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아현동·공덕동의 주요 단지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도화동·창전동 등 갭메우기 영향으로, 용산구(0.09%)는 이촌동·도원동 주요단지와 효창동·서빙고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상월곡동·하월곡동·정릉동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광장동·구의동·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0.15% 오르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경기 역시 상승폭이 확대된 0.10% 올랐다.

인천 부평구(0.37%)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서구(0.20%)는 학군·교통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마전동·청라동 위주로, 연수구(0.17%)는 송도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기 과천시(0.97%)는 원문동·중앙동 준신축과 재건축 위주로, 안양시 만안구(0.32%)는 석수동 역세권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가 있는 매탄동·이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0.02%)와 남양주시(0.05%)도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올랐다. 특히 고양시는 2018년 12월 5주 이후 4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9% 오르며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7% 떨어지며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30% 올랐다. 유성구(0.40%)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이 있는 전민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0%)는 대성동·삼성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0.32%)는 둔산동·탄방동의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부산은 0.10% 오르며 2017년 9월 첫째 주 이후 약 2년2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상승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0.4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우동·중동 위주로, 수영구(0.38%)는 남천동·광안동 신축 위주로, 동래구(0.27%)는 명륜동·온천동 위주로, 남구(0.21%)는 대연동 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세종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금남면 일부 구축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동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북(-0.11%), 강원(-0.10%), 충북(-0.09%), 경북(-0.07%), 경남(-0.06%) 등에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8% 상승폭을 유지했다.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어 가지만 겨울방학 대비 학군수요와 입지요건이 양호한 인기지역·단지의 매물 품귀현상,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 외곽의 역세권과 학교 인접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구(0.14%)·서초구(0.06%)는 학군·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송파구(0.16%)는 잠실 인기단지와 가락·거여·장지 등 남부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물량이 소진되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서구(0.19%)는 매물이 부족한 가양동·내발산동·등촌동 위주로, 양천구(0.16%)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성동구(0.08%)는 금호동·상왕십리동·응봉동 신축과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8%)는 종암동·정릉동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노원구(0.07%)는 중계동·공릉동 학교 인접 단지 위주로, 광진구(0.07%)는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2% 오르며 지난주 (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경기는 0.13%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 연수구(0.23%)는 신규 입주 물량이 해소된(송도국제도시 6·8공구) 송도동 위주로, 중구(0.18%)는 운서동·북성동 위주로, 서구(0.16%)는 심곡동·왕길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미추홀구(-0.02%)는 노후 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과천시(0.80%)는 청약 대기수요와 매물 부족현상 등으로, 수원 영통구(0.68%)는 원천동·영통동 등 저렴한 소형 평형 위주로, 화성시(0.55%)는 동탄 신도시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평택시(-0.24%)·광주시(-0.09%)는 입주물량이 적체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0.05% 올랐고 8개도는 일주일 전과 같은 하락폭이 유지되며 0.03% 떨어졌다.

울산은 0.12% 올랐다. 북구(0.18%)는 신천동·매곡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5%)는 정비사업(B-04·B-05) 이주수요로, 남구(0.14%)는 달동·무거동 위주로 오르는 등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부산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동래구(0.04%)는 명륜동·사직동 대단지 위주로, 사하구(0.04%)는 적체됐던 매물이 해소되며 신평동 신축 단지 위주로, 연제구(0.03%)는 거제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금정구(-0.07%)·남구(-0.05%)·영도구(-0.05%)는 입주물량 적체·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교통(BRT)·상업시설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담동·보람동·새롬동 위주로 0.25% 올랐지만 지난주(0.29%)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10%)은 올랐지만 강원(-0.11%), 경북(-0.08%), 전북(-0.07%), 제주(-0.06%),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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